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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COLUMN · REVIEW

THE ELLA IN UMBRELLA

JOHANNES WOHNSEIFER

요하네스 본자이퍼

KÖNIG GALERIE SEOUL

VENUE

KÖNIG GALERIE SEOUL

TITLE

THE ELLA IN UMBRELLA

DATE

JUNE 13, 2022

CONTRIBUTOR

Nicole Gieser

The Ella in Umbrella라는 제목의 쾨닉갤러리 전시는 독일 현대미술가 요하네스 본자이퍼의 다양한 시리즈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5년 동안 만들어진 그의 작품 중 20점이 6월 1일부터 7월 3일까지 전시된다. 전통적인 캔버스에서 알루미늄, MDF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로 이루어진 시리즈들은 특이한 재료들을 새로운 방법으로 사용하여 작가의 독특한 스타일을 강조한다.
JOHANNES WOHNSEIFER THE ELLA IN UMBRELLA Installation view. Courtesy the artist and KÖNIG SEOUL.
1967년 쾰른에서 태어난 요하네스 본자이퍼는 그의 뿌리에 충실하다. 그의 국제적인 예술적 성공과 런던, 도쿄, 그리고 뉴욕에서 열리는 전시회와 상관없이, 작가는 쾰른과 에르프트슈타트에서 살고 작업하고 있다. 그의 예술은 종종 독일 문화와 역사로부터 나오는데, 특히 페인팅에서 팝아트와 광고 문화의 일부를 볼 수 있다. 상반대되는 두 가지 예술운동인 팝아트와 미니멀리즘은 어린 시절부터 그에게 영향을 주었다.
JOHANNES WOHNSEIFER THE ELLA IN UMBRELLA Installation view. Courtesy the artist and KÖNIG SEOUL.

작가의 전체적인 작품에서 “로고, 포스터, 포장, 광고 텍스트와 이미지도용”과 같은 주제가 반복된다. ‘특정 사물이 어떻게, 왜 그렇게 보이는지’, ‘매스미디어의 렌즈를 통해 일상의 특수성을 분석하는 것’을 살펴보는 것이 작가의 작업 일환이다. 그러나 연구를 통해 완성된 예술작품들은 관객의 기대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요하네스 본자이퍼 자기 자신을 위한 예술을 창조한다. 그래서 그의 예술은 우리를 그의 생각과 감정에 동참하도록 하고있다.

JOHANNES WOHNSEIFER THE ELLA IN UMBRELLA Installation view. Courtesy the artist and KÖNIG SEOUL.

전시의 제목으로 그는 미국 팝음악의 아이콘 리한나의 오래전 히트곡 “Umbrella”를 선택했고, 이것은 또한 “가장 중요한 구조적 원칙” 중 하나인 작가의 간단한 언어의 사용을 의미한다. 

전시장을 들어서면 “I dream”, “Marlboro Man”, 그리고 “Strawberry Communism”의 세 가지 페인팅이 전시되어 있다. “I dream”으로, 작가는 알루미늄에 아크릴, 옻칠, 안료를 사용하여 “I”와 “dreamed”라는 단어를 한 칸에 세 번 반복했다. 그러나 우리가 이 단어들을 볼 때, 우리는 두 번째 “I dream”에서 그가 d,r,e,d 글자를 회색 물감으로 덮어서 “I am”으로 바꾸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 번째 “I dream”에서 그는 이 과정을 반복했는데, 이번에는 I, r, m, e를 가려서 “죽었다 dead“라는 문구를 형성한다. ‘나는 꿈을 꾸었다’는 원문의 세 구절에서 ‘나는 죽는 꿈을 꾸었다 I dreamed I am dead’ 는 문장이 나온다. 본자이퍼는 순수함과 긍정적인 메세지를 한순간에 억압적으로 바꾸어 관객과 작품 사이의 대화를 심각하게 만든다.

전시장의 또 다른 벽에는 요하네스 본자이퍼가 그의 “패스워드” 시리즈로 “모든 문맥적 판독을 뒤집는”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앞서 언급된 단어 그림이 응집력 있는 문장이나 의미를 형성한다면, “패스워드” 그림은 상대적인 작품이다. 본자이퍼는 비밀번호 생성기와 “디지털 이미지의 소스 코드”에서 추출한 임의의 숫자와 문자를 수집하여 캔버스에 퍼즐을 맞추었다. 작품은 관객의 당혹스러운 반응을 일으킨다. 페인팅의 요소들이 논리적 연결 없이 결합 되었기 때문에, 관객의 눈과 뇌는 이 여러 다른 비트들을 이미 이미 알고 있는 어떠한 결합으로 인지하는데 실패한다. 그러나 요하네스 본자이퍼스의 “패스워드” 시리즈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매력을 만들어내는 것은 바로 이러한 당황과 혼란이다.

JOHANNES WOHNSEIFER THE ELLA IN UMBRELLA Installation view.
Courtesy the artist and KÖNIG SEOUL.

“Marlboro Man”과 “Strawberry Commonism”은 독일의 상징적인 두 로고 사이의 융합을 묘사한다.

담배회사 말보로(Marlboro)의 디자인은 위아래에 상징적인 피라미드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유명한 제조 및 엔지니어링 회사 MAN의 로고를 가지고 있다 – 사자와 함께 M, A, A, N. 매우 친숙한 두 이미지가 충돌하고 형식적으로 아름답고 응집력이 있는 그림 안에서 불협화음을 느끼도록 했다.

“딸기 공산주의”에서, 작가는 유튜브의 댓글창에서 소위 “메타텍스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빨간색 알루미늄 캔버스 위에 놓고 부분적으로 세로줄의 색깔로 단어들을 덮었다.이 모든 그림들은 본자이퍼가 어린 시절 쾰른에서 마주친 팝아트 운동을 반영하고 있다.

JOHANNES WOHNSEIFER THE ELLA IN UMBRELLA Installation view. Courtesy the artist and KÖNIG SEOUL.
다른 벽에서는 “알루미늄 페인팅”으로 전시의 분위기가 바뀐다. 오른쪽 벽에는 8개의 직사각형 알루미늄 블록이 설치 되어 있다. 이 작품들은 각각 특별한 “컴퓨터제어 밀링머신”을 사용하여 각기 다른 표면 구조를 조각했다. 그 후 산화되지 않도록 알루미늄 블록을 양극 산화 처리하여 눈에 띄는 색들로 칠했다. 부조와 같은 이 작업은 한편으로는 단색적이고 미니멀리즘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하면서 다른 한 편에서는 예술에 대한 산업 기술의 진화와 영향 뿐만 아니라 매체 및 방법의 선택에 있어 본자이퍼의 다재다능함을 보여 준다.
“스크린” 시리즈는 알루미늄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본자이퍼는 전통적인 방법과 기술-기계적인 방법을 혼합하여 사용한다. 처리된 알루미늄으로 프레임 된 MDF와 캔버스에 손으로 페인트 층을 먼저 도포 한 후 작가는 “그려진 부분의 일부를 제거함으로써 그림의 다른 층을 만들기” 위해 레이저 커터를 사용한다. 페인트 층은 삭제된 페인트 층과 결합하여 복잡한 표면을 형성한다. 무연탄색 액자와 함께 작품들은 마치 흑백의 스크린처럼 보이기 때문에 “스크린”이라는 제목이 붙는다.
JOHANNES WOHNSEIFER THE ELLA IN UMBRELLA Installation view. Courtesy the artist and KÖNIG SEOUL.

작년, 한 인터뷰에서 본자이퍼는 말했다. “사실 저는 제 자신을 위해 모든 작품을 제가 간직할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싶습니다.”라고 매력적으로 말한 적이 있습니다. 재미있다는 듯이 그는 말을 이었다. “하지만, 음….. 저는 아직 충분히 부유하지 않아요.”
그의 예술작품은 그에게 매우 개인적인 것이기 때문에, 이 소망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그날이 오기 전까지 우리는 현대의 미디어, 융합된 기법, 신선한 구성에 담긴 그의 관점과 그의 생각을 행복하게 경험할 수 있다.

KÖNIG GALERIE SEOUL의 《The Ella in Umbrella》전시는 이런 기회를 관객에게 완벽하게 제공하고 있다.

쾰른과 에르프트슈타트에 거주하며 작업하는 요하네스 본자이퍼(b.1967, Cologne)는 콜라주, 페인팅, 사진, 조각, 설치 등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다. 작가는 5월 말 함부르크 쿤스트할레에서 개최하는 그룹전 GIVE AND TAKE에 참여하며, 벤쿠버 프레젠테이션 하우스, 쾰른 루드비히 박물관, 하노버 슈프렝겔 박물관 외 다수의 전시에 참여한 바 있다. 또한 본자이퍼의 작업들은 보로스 컬렉션, 슈만 컬렉션, 하우브록 컬렉션, 필라라 컬렉션, 하랄드 팔켄버그, 수잔 앤 마이클 호트 등의 저명한 개인 및 공공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 ARTiPIO Edito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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