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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COLUMN · REVIEW

Starting from 0

Loie Hollowell

로이 홀로웰

PACE Gallery Seoul

VENUE

PACE Gallery Seoul

TITLE

Starting from 0

DATE

MAY 26, 2022

CONTRIBUTOR

Nicole Gieser

페이스 갤러리 서울에서는 6월 25일 까지 갤러리의 두 층에 걸쳐 로이 홀로웰의 ‘뇌’에 관한 근작을 전시한다. 로이 홀로웰은 그녀의 부모님을 따라 예술계에 들어섰다.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에서 회화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그녀는 빠르게 인간으로서 경험하는 것을 예술로 만드는 것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다.
작가는 아버지의 뇌 사고에서 영감을 받은 가장 최근 시리즈 뿐만 아니라 그녀의 전체적인 작품을 통해 인간의 신체를 탐험한다. 그러나 그녀는 이 과정을 캔버스 페인팅 뿐만이 아니라, 규모 있는 매체를 적극적으로 선택함으로써, 그림을 그릴 때 자신의 몸을 최대한 이용하게 되고, 이것은 그녀의 예술 작품에서 새로운 물리적 탐구의 층을 만들어낸다.
Installation view of Loie Hollowell, Pace Gallery, Seoul, 2022, Photo by Sang-tae Kim © Loie Hollowell, Courtesy Pace Gallery

《Starting from 0(0부터 시작한다)》는 전시 제목은, 뇌의 길이와 같은 그녀의 키를 의미한다. 게다가, 보통 추상화와 형상화 사이에서, 작품속의 두뇌는 그녀에게 미니멀리즘의 새로운 접근방식이다. 이 새로운 스타일을 실험한 작가는 《Starting from 0》에서 두 가지 유형(페인팅, 드로잉)의 작품을 보여준다.

Installation view of Loie Hollowell, Pace Gallery, Seoul, 2022, Photo by Sang-tae Kim © Loie Hollowell, Courtesy Pace Gallery

갤러리의 하얀 벽은, 화려한 색의 타원형들이 지배하고 있다. 캔버스 전체를 가득 채우고 있는, 각각의 타원은 뇌를 상징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언뜻 단순해 보이던 것이 복잡한 디테일로 풀리면서 그녀가 능숙하게 구사하는 기술이 드러난다. 작가는 뇌가 구성하는 무한한 소용돌이를 위해 부드럽고 유려한 색의 그라데이션을 만들고, 여러 겹의 유화 페인트를 계속해서 칠한다. 비록 시간이 많이 걸리고 물리적으로 노동이 많이 들어가는 기술이지만, 그녀가 하얀 전시장 벽에 부딪쳐 튀어 나오는 색깔들은 공간에 감미로운 포화 상태를 만들어 낸다.

Loie Hollowell, Purple O, 2022, Photography by Melissa Goodwin © Loie Hollowell, Courtesy Pace Gallery

로이 홀로웰의 <브레인(Brain)> 시리즈에서 거대한 타원 형태의 작품은 머리를 형상화하는데, 더 구체적으로는 두뇌의 관념적 공간을 나타낸다. 작가는 기하학적 자화상 시리즈를 포함한 다수의 초기 작품에서 종종 타원을 인간의 머리로 추상화하여 사용해왔다. 

<브레인(Brain)> 시리즈에서 홀로웰은 하나의 타원을 캔버스에 가득 차게 그려 넣어 마치 그의 전신 초상화에서 점차 줌인해 들어가 나중에는 머리만 남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추상화된 두뇌의 형상들은 원하는 색이 나타날 때까지 반투명한 유화 물감을 여러 층으로 덧입히는 방식으로 표현되는데, 이는 긴 시간이 소요되는 노동 집약적인 행위를 통해 이루어진다. 홀로웰은 팔과 손목의 움직임에 대한 고도의 물리적, 기술적 탐구를 통해 타원 내 매끄러운 색 변화를 만들었다. 이러한 물리적 과정의 흔적을 담고 있는 타원은 작가의 실제 신장을 반영한다. 자신의 신체를 최대한 크게 뻗어 보는 물리적 행위가 <브레인(Brain)> 시리즈의 제작 과정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되는 것이다.

그녀의 새로운 시리즈를 페이스 서울에서 전시하면서, 그녀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뇌 손상을 바탕으로 한 ‘뇌’에 관한 그녀만의 작은 연구를 진행하고, 관객에게는 다양한 색들을 통해 현상학적 감각 경험을 제안한다.

Installation view of Loie Hollowell, Pace Gallery, Seoul, 2022, Photo by Sang-tae Kim © Loie Hollowell, Courtesy Pace Gallery

로이 홀로웰(b. 1983)은 인간의 몸과 움직임을 연상시키는 기하학적 형태의 인물이나 그것을 추상화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인간의 형상, 특히 여성의 신체를 암시하는 작품을 통해 성적인 주제를 탐구한다. 그의 초기 작업에서 드러나는 자전적 탐구는 천 위에 점진적으로 착색하는 실험을 통해 수면명상이나 체액과 같은 내밀한 공간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이런 작품들은 작가 자신이 투영된 여성 누드를 주제로 하는 구상회화로 전개되었다. 이후 그의 작업은 발산하는 실루엣과 진동하는 색채를 특징으로 하는 추상회화로 변화해갔다. 조지아 오키프, 굴람 라술 산토시, 주디 시카고로 대표되는 초월주의 화파(Transcendental Painting Group, 1938-41)의 계보를 잇는 그의 작품은 강렬한 색채와 다양한 질감, 기하학적 대칭 등을 특징으로 한다.

Installation view of Loie Hollowell, Pace Gallery, Seoul, 2022, Photo by Sang-tae Kim © Loie Hollowell, Courtesy Pace Gallery

페이스는 동시대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미술 갤러리로 가장 영향력 있는 현대 예술가들과 더불어 알렉산더 칼더, 장 뒤뷔페, 바바라 헵워스, 아그네스 마틴, 루이스 네빌슨, 마크 로스코 유족 및 재단과도 수십 년 간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페이스는 설립 초기부터 추상 표현주의와 빛과 공간 중심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들을 지원하면서 미국 전역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갤러리로 자리매김했다.

1960년 아니 글림처(Arne Glimcher)가 설립한 이래로 예술가를 가장 우선으로 하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갤러리로 발전해왔다. 현 마크 글림처(Marc Glimcher) 회장이 이끄는 페이스는 지속적으로 예술가들을 지원하면서, 그들의 독창적인 작업을 전시, 프로젝트, 공공 설치, 기관 간 협력, 큐레이토리얼 연구와 500여 권에 이르는 출판물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목소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현재 페이스는 뉴욕 첼시 25가에 위치한 두 개의 갤러리(2400여평의 전시공간과 새로 오픈한 6층 규모의 건물)를 포함해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 이스트 햄튼, 팜 비치, 런던, 제네바, 홍콩, 서울까지 전 세계 9곳의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페이스는 아시아에 최초로 진출한 국제적 갤러리로서, 베이징에 사무실과 뷰잉룸 뿐만 아니라 홍콩과 서울에 전시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이스트 햄튼과 팜 비치에 시즌별 기획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ARTiPIO Edito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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